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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경주 영지 둘레길(3)

by SunshineSoul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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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연못에 깃든 애절한 사랑 이야기,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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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둘레길 관련사진

백제의 석공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의 비극적인 설화를 품고 있는 이곳, 영지는 경주시 외동읍에 자리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연못입니다. 아사달은 불국사의 석탑을 짓기 위해 신라로 왔고, 아사녀는 그를 그리워하며 탑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립니다.

탑이 완성되면 연못에 그림자가 비칠 것이라는 말을 듣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지친 아사녀는 결국 연못에 몸을 던지고 맙니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사달은 깊은 슬픔에 빠져, 연못 옆 바위에서 부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불상을 조각합니다. 이 슬픈 전설은 그림자 ‘영(影)’ 자를 따서 이 연못을 영지라 부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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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둘레길 관련사진

 


이러한 설화를 테마로 한 영지 설화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연못 둘레를 따라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는 둘레길의 키 작은 벚나무들이 꽃 터널을 이루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시내보다 벚꽃 개화 시기가 조금 늦고, 사람도 적어 한적하게 벚꽃을 즐기기에 딱 좋은 숨은 명소입니다.

 

 

 

 

📌 영지 둘레길 정보

  • 위치: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1261-1
  • 관람료: 무료
  • 벚꽃 개화 시기: 4월 1주 내외 (연도별로 변동 가능)
  • 주차: 영지 설화 공원 전용 주차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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