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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이어진 계곡과 바윗길 끝, 드디어 만난 용장사곡 삼층석탑.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바라본 탑은, 그 자체로 경외심을 자아냈습니다.
“경주 남산의 상징이라 여겨지는 탑이다”라는 안내판 문구는 그 순간의 감정을 완벽히 요약해주었습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었으면’ 하는 경주 남산의 명소로 마음속 리스트에 올려두었습니다.
남산을 걷다, 삼릉골에서 용장골까지
경주 남산은 골짜기마다 다양한 문화유산과 풍경을 품고 있어 등산 코스도 다채롭습니다. 이번에는 삼릉골에서 시작해 금오봉을 거쳐 용장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출발은 소나무 숲이 인상적인 배동 솔숲과 삼릉 탐방지원센터. 삼릉, 선각육존불, 석조여래좌상, 바둑바위, 마애석가여래좌상 등 다양한 유적을 지나 정상인 금오봉에 도달합니다.
📌 경주 남산 용장골 코스 정보
- 출발 위치
① 경주시 배동 산73-1 (삼릉탐방지원센터)
②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429-1 (용장주차장) - 등반 코스
삼릉탐방지원센터 → 배동 삼릉ㆍ솔숲 →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 상선암 → 바둑바위 → 삼릉계 마애여래좌상 → 금오봉 → 용장사곡 삼층석탑 → 용장사곡 석가여래좌상 →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 설잠교 → 용장주차장 - 난이도 / 소요 시간
중간 / 약 4시간 소요 - 주차 정보
서남산 주차장, 용장 주차장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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