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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해안의 보석 같은 도시, 통영. 푸른 바다, 섬, 벽화 마을,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한 통영은 혼자 떠나도, 연인과 함께여도, 가족 여행으로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통영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하면서, KTX 교통편, 가볼만한 곳, 통영 어(魚) 정보, 맛집, 숙소, 배편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통영 가는 법 – KTX와 대중교통 정보
서울에서 통영까지는 KTX 직행 노선은 없지만, KTX와 고속버스를 연계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서울 → 진주(KTX): 약 3시간 소요
- 진주 → 통영(고속버스): 약 1시간 소요
- 총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내외
- 요금: KTX 약 30,000원 + 버스 약 6,000원
- 팁: 진주역 바로 앞이 고속버스터미널이라 환승이 매우 간편
자가용 이용 시 서울 기준 약 5시간 소요되며,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됩니다. 네비게이션 목적지는 ‘통영시청’ 또는 ‘통영 중앙시장’으로 설정하면 편리합니다.
2. 1일차 – 통영 도심과 항구 주변 코스
① 통영 케이블카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미륵산 정상까지 오르는 케이블카 체험은 통영 여행의 대표적인 시작점입니다.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전망이 탁월하며, 탑승 시간은 약 10분 정도입니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포토존,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부모님과의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② 루지 통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짜릿한 루지 체험! 미륵산 중턱에서 아래까지 활강하는 카트형 레저 체험으로, 아이들과 함께여도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케이블카와 연계되어 있어 함께 즐기기에 좋고, 안전요원이 상주해 있으니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③ 동피랑 벽화마을
한때 철거 위기였던 오래된 마을이 지금은 전국적인 벽화 마을로 재탄생한 동피랑. 알록달록한 벽화와 골목길, 감성적인 카페와 소품샵이 가득합니다. 낮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저녁에는 조용한 산책 장소로도 좋습니다. SNS 인증샷 필수 코스!
④ 중앙시장 & 통영 해산물 투어
통영 중앙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닙니다. 바로 앞 바다에서 잡힌 해산물이 실시간으로 판매되는 진정한 활어 시장이에요. 생선회, 멍게, 해삼, 전복, 아귀, 문어 등 다양한 어패류를 직접 고르고, 시장 내 ‘상차림 전문 식당’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3. 통영 대표 해산물 정리 (어魚 콘텐츠)
통영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될 정도로 바다와 깊은 인연을 가진 도시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최고의 해산물 산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수산물 축제도 열립니다.
해산물 | 제철 시기 | 특징 및 조리법 |
---|---|---|
굴 | 11월~3월 | 생굴, 굴구이, 굴국밥. 전국 굴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통영의 명물 |
멍게 | 4월~6월 | 바다향이 강해 애호가 많음. 멍게비빔밥과 멍게회로 인기 |
해삼 | 12월~3월 |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는 보양식 |
전복 | 연중 | 활전복으로 회, 죽, 구이로 다양하게 조리 가능 |
아귀 | 1~3월 | 아귀찜, 아귀수육. 콜라겐 풍부하고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높음 |
문어 | 연중 | 문어숙회, 문어덮밥 등으로 활용. 쫄깃한 식감이 인기 비결 |
구매 & 시식 팁: 중앙시장에서는 구매한 해산물을 인근 식당에서 조리해주는 ‘상차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포장도 가능해 여행 후 기념품으로도 적합합니다.
4. 숙소 추천 – 오션뷰부터 가성비까지
- 스탠포드 호텔 통영: 미륵산과 케이블카와 가까운 오션뷰 객실 보유. 깔끔한 시설과 조식 제공
- 게스트하우스 스테이 통영: 혼자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추천. 가성비 좋고 깔끔함
- 에어비앤비 추천 지역: 강구안, 항남동 – 벽화마을과 통영 항구 도보권 내 위치로 감성적 분위기
5. 2일차 – 섬 여행과 문학 산책
① 소매물도 or 욕지도
통영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소매물도와 욕지도는 대표적인 여행 코스입니다.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유명하며, 바다 위에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은 사진 작가들도 사랑하는 장소입니다. 물때에 따라 모세의 길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체험도 가능하며, 등대로 가는 산책길도 비교적 완만합니다.
욕지도
조용한 분위기 속 걷기 좋은 둘레길, 현지 마을 풍경,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섬입니다. 통영에서 왕복 배편으로 3~4시간이면 충분한 당일 코스도 가능합니다.
배편 정보: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 왕복 요금 약 28,000원, 사전 예약 필수 (성수기 매진 주의)
② 박경리 기념관 & 문학산책길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생가와 문학적 배경이 담긴 길을 따라 걷는 산책 코스입니다. 조용한 동네 길을 따라 펼쳐진 문학비, 조형물, 독서 공간은 느린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③ 점심 – 서호시장 쭈꾸미 골목
통영식 쭈꾸미볶음은 서울에서 먹는 그것과 다릅니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양념이 특징이며, 서호시장 근처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쭈꾸미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점심시간 전 도착하면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하니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6. 통영 여행 팁 & Q&A
추천 시기
- 봄 (3~5월): 벚꽃과 해산물 제철이 겹쳐 여행 만족도 최고
- 가을 (9~11월): 선선한 날씨와 쾌청한 하늘 덕분에 걷기 좋은 계절
자주 묻는 질문
Q1. 통영은 혼자 여행해도 괜찮나요?
A. 물론입니다! 안전하고, 혼자 숙박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도 많으며, 먹거리도 1인 식사 가능한 곳이 많아 혼자 여행자에게도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Q2. 통영 해산물은 어디서 사는 게 제일 신선하죠?
A. 중앙시장과 서호시장이 대표적입니다. 활어부터 손질된 포장 해산물까지 고를 수 있어 구입 후 숙소로 가져가거나 선물로도 좋습니다.
Q3. 아이들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케이블카, 루지, 벽화마을, 배타고 섬 나들이 등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요소가 많고, 패밀리룸 운영 숙소도 많아 가족 여행지로도 추천합니다.
마무리 – 바다, 맛, 풍경을 다 담은 통영 여행
통영은 단순한 바닷가 도시가 아닙니다. 풍부한 해산물(어魚), 아름다운 섬과 풍경, 역사적인 유산, 감성적인 거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입니다. KTX와 버스를 활용하면 차 없이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열린 여행지이기도 하죠.
이번 주말, 혹은 다음 휴가에 “힐링도 하고 입도 즐거운 여행”을 찾고 있다면, 바로 통영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