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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주는 하면 대부분 시애틀이 떠오르지만, 그 반대편 동부에는 이색적인 자연 풍경과 숨겨진 보석같은 여행지가 가득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렌터가를 이용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워싱턴주 동부 여행 일정 5일 코스를 소개할께요!!

     

    팔루스 대지, 석화림, 드라이폴스, 와이너리와 트라이 시티즈까지 – 도심에서 벗어나 넓은 하늘과 대지를 만끽할 시간이에요.

     

    스포캔(Spokane) 관련사진스포캔(Spokane) 관련사진스포캔(Spokane) 관련사진
    스포캔(Spokane)  사진

    DAY 1. 스포캔(Spokane) 출발 → 팔루스 대지의 장엄함 🌾

     

    🚗 스포캔 도착 및 출발 준비
    워싱턴 동부의 관문인 스포캔 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픽업합니다. 도심을 살짝 둘러보고 바로 출발!
    *참고: 시애틀에서 스포캔까지는 자동차로 약 5시간*

     

    🌄 스텝토 부트 주립공원(Steptoe Butte State Park)
    팔루스의 물결치는 곡창지대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 드론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 땅의 드넓음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경험, 그것이 바로 스텝토 부트 주립공원이 주는 진짜 매력입니다.

    *참고: 스포캔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

     

    미국의 도시에서만 살아오다가 워싱턴주 동부를 여행하며 처음 느낀 감정은, 시야 끝까지 막힘없이 펼쳐지는 대지를 맨눈으로 마주하는 경이로움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말 그대로 360도가 열려 있어, 어느 방향을 둘러봐도 끝없이 이어지는 땅의 드넓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압도적인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팔루스 폭포(Palouse Falls State Park) 관련사진 팔루스 폭포(Palouse Falls State Park) 관련사진
    팔루스 폭포(Palouse Falls State Park) 사진

    🌊 팔루스 폭포(Palouse Falls State Park)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공식 폭포! 팔루스 폭포는 빙하기에 형성된 깊은 협곡 사이로 거침없이 떨어지는 웅장한 폭포입니다. 스포캔에서 차로 이동 가능한 이 폭포는,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황금빛 햇살과 물줄기가 어우러져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곳의 캠핑족들은 물과 전기가 전혀 없는 캠핑장임에도, 폭포 아래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불편함보다 자연과 온전히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주는 매력이 훨씬 컸습니다.

     

    그들의 자유로은 시간과 자연에서 누리는 여유가 부러운 동시에, 나도 이곳에서 며칠쯤 인터넷도 핸드폰도 잊고 캠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나중에 꼭 다시 찾기 위해 지도에 위치를 꾹 눌러 저장해두었습니다. 

     

    *참고:주변엔 마트, 가게, 카페도 전혀 없으니 완전한 자급자족 캠핑이 필요해요.

     

    📵 Tip: 이 지역은 와이파이나 모바일 데이터 수신이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트홀스 주립공원 (Potholes State Park) 관련사진포트홀스 주립공원 (Potholes State Park) 관련사진포트홀스 주립공원 (Potholes State Park) 관련사진
    포트홀스 주립공원 (Potholes State Park) 사진

    DAY 2. 고대 지형을 품은 포트홀스와 석화림 탐방 🌲

     

    🪵 진코 석화림 주립공원 (Ginkgo Petrified Forest)
    선사시대 나무가 돌처럼 굳어버린 석화된 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전시관과 짧은 산책로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포트홀스 주립공원 (Potholes State Park)
    이 곳은 빙하가 남긴 독특한 물웅덩이와 사구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낚시, 하이킹, 카약이 모두 가능한 다기능 자연공원이에요!

     

    드라이 폴스 (Dry Falls) 관련사진드라이 폴스 (Dry Falls) 관련사진드라이 폴스 (Dry Falls) 관련사진
    드라이 폴스 (Dry Falls) 사진
    그랜드 쿨리 댐 (Grand Coulee Dam) 관련사진그랜드 쿨리 댐 (Grand Coulee Dam) 관련사진그랜드 쿨리 댐 (Grand Coulee Dam) 관련사진
    그랜드 쿨리 댐 (Grand Coulee Dam) 사진

    DAY 3. 드라이 폴스와 그랜드 쿨리 댐 – 자연과 인간의 기술의 만남 🌐

     

    🦅 콜럼비아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다양한 조류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보호구역에서 평화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이 폴스 (Dry Falls)
    과거 세계에서 가장 거대했던 폭포. 지금은 물이 말라 협곡만 남았지만, 상상만으로도 압도되는 규모입니다. 워싱턴주의 미니 그랜드캐년이라 이름 붙여봅니다.

     

    ⚙ 그랜드 쿨리 댐 (Grand Coulee Dam)
    미국 최대급 수력발전소. 밤에는 멋진 레이저 쇼도 진행되요! 자연과 기술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Walla Walla 다운타운 , 와이너리 관련사진Walla Walla 다운타운 , 와이너리 관련사진Walla Walla 다운타운 , 와이너리 관련사진
    Walla Walla 다운타운 , 와이너리 사진

    DAY 4. 왈라 왈라 – 와인과 예술의 도시 🍷

     

    🚶‍♀️ Walla Walla 다운타운 산책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로컬 베이커리, 카페가 즐비한 예쁜 도시입니다.

     

    🍇 추천 와이너리
    - The Walls Vineyards: 감각적인 디자인과 고급 와인으로 유명
    - Grosgrain Vineyards: 내추럴 와인을 찾는다면 여기가 딱!

     

    🍽 현지 맛집 탐방
    - Passatempo Taverna: 감성 가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 Brasserie Four: 프렌치 와인과 음식이 매력적인 공간

     

    DAY 5. 트라이 시티즈(Tri-Cities) & 귀환 🛣

     

    🏞 Hanford Reach 국립 보호구역
    광활한 초원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 속 트레일코스. 하이킹과 카약체험도 추천합니다!

     

    🏙 리치랜드, 켄위크, 파스코 탐방
    '트라이 시티즈'는 작은 도시들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과학과 와인, 예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스포캔 또는 시애틀로 귀환
    한적한 도로를 따라 도심으로 여유롭게 복귀하며 여행 마무리.

     

    여행 팁 정리 📝

    🎫 Discover Pass 필수: 워싱턴주립공원 주차 시 필요. 1일권 or 연간권 구매 가능.
    🚐 이동 수단: 렌터카 또는 캠핑카 추천. 대중교통은 매우 제한적.
    🌤 계절: 봄/가을 추천, 여름엔 더우니 물,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챙기세요. 시애틀 지역과는 기온차가 많이 나요.

    📸 촬영 장비: 드론, 망원렌즈 챙기세요! 팔루스 지역의 광활함은 눈으로만 보기엔 아깝습니다.

     

     

    워싱턴주 동부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불과 몇 시간 거리지만, 마치 비행기를 타고 전혀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을 줍니다.


    워싱턴주 서부와는 지형도 다르고 기후도 전혀 다르며,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자연의 순수함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죠.

    특히 대지 끝이 보일 만큼 광활하고 한적한 도로를 혼자 달릴 때면, 어느 순간 내가 시속 몇 킬로로 달리고 있는지조차 잊고 자연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잠시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쉬어가며, 땅과 하늘만 담긴 단순한 몇 장의 사진이 인생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자연, 와인, 그리고 미국의 지질학적 역사까지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쉼을 누리고 싶다면, 이번 휴가엔 워싱턴주 동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함께 보면 좋은 글
    👉 아이와 자연 속으로 – 시애틀 근처 소중한 하루 코스

     

    다음글에서는 미국 워싱턴주 캠핑 여행기 – 자연과 하나 되는 힐링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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